한용덕 사퇴, 류지혁-홍건희 교환... 놀랍다 프로야구

카테고리 없음|2020. 6. 8. 09:39

 

 

7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프로야구)는 경기 결과보다 굵직한 사건 두 건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한화 이글스는 “한용덕 감독이 경기 후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혀왔다”고 밝혔다.

한용덕 감독은 한화 전신 빙그레서부터 한화까지 이글스에서만 17시즌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5년 투수코치, 2012년 감독대행을 맡았고 두산 베어스 코치를 거쳐 2018년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해에는 젊은 투수들이 적극적 기용, 제라드 호잉의 맹타에 힘입어 한화를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9위에 머무르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시즌 도중 베테랑 야수 송광민이 더그아웃에서 한용덕 감독의 지시에 불만을 잔뜩 품은 듯한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어 올해 일찌감치 꼴찌로 처지면서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 6일 경기를 앞두고 장종훈 코치를 비롯한 한용덕 감독의 보좌진 5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코치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프로스포츠에선 이례적인 촌극이었다. 겉모양은 사퇴이지만 경질이나 다름없다는 야구팬들의 비난이 빗발치는 까닭이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의 마지막에도 무기력하게 졌다. 안방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2-8로 져 1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는 2012년 10월 3일 KIA(기아) 타이거즈전부터 2013년 4월 14일 LG 트윈스전까지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연패와 타이다.

 

 

KIA 류지혁(오른쪽).

KIA와 두산 베어스 간 트레이드도 핫이슈가 됐다. KIA는 계투 홍건희를 두산으로 보내고, 두산은 내야수 류지혁을 바꾸는 1-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홍건희는 전남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1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에 입단한 우완투수다. 올 시즌 불펜 난조로 고생하고 있는 두산에서 요긴하게 쓰일 전망이다. 두산 측은 “선발과 불펜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홍건희가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류지혁은 우투좌타 유틸리티 자원이다. 충암고 출신, 2012 4라운드 3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유격수 박찬호, 2루수 김선빈을 받칠 유능한 자원이 없는 KIA로선 류지혁이 매력적이었다. KIA 관계자는 “공수주를 두루 갖춘 류지혁이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는 홍건희가 많고, 연봉은 류지혁이 높다. 홍건희는 1992년생, 류지혁은 빠른 1994년생이다. 2020 연봉은 류지혁이 1억500만 원, 홍건희가 5300만 원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고향팀을 떠나 새 출발하는 둘에게 절호의 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 홍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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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예비 신부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 전 남긴 글(+댓글확인)

카테고리 없음|2020. 5. 4. 15:16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이자 학교폭력 주동자 논란에 휩싸였던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극단적 선택 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4일 김유진 PD의 외사촌 오빠는 한 매체와 통화에서 오전 3시께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 후 가족에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현재 김유진 PD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다는 전언이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김 PD는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있다.

김유진 PD의 비공개 소셜미디어에 남겨진 심경글도 전해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김유진 PD의 심경글은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것으로 시작해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또 김유진 PD는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며 학교 폭력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유진 PD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피해자에게 한차례 사과했으나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문구와 함께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가 사과문과 관련한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보내자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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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출연예고에 쏟아지는 비난…단톡방 이름 언급된 이유(나이+사진추가)

카테고리 없음|2020. 4. 27. 07:52

 

  
배우 송승헌의 예능 출연 소식에 여론이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MBC는 지난 23 “‘나 혼자 산다에 자취 10년 차 송승헌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송승헌의 예능 출연 소식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송승헌의 일상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다. 조깅과 낚시를 즐기며 도심을 벗어난 하루를 보내는 송승헌의 힐링 라이프는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지만 손만 대면 물건을 고장 내는 송승헌의 예상 밖 허당미를 발휘한다고 홍보해 감동과 재미 두 가지를 다 노린 것으로 보인다.
 
송승헌의 일상 소식에 여론이 갈린 이유는 지난해 논란이 된 주진모 단체 대화방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된 바 있는 탓이다. 여기에 연인으로 알려졌던 배우 유역비가 홍콩 시위와 관련, 중국지지 선언을 하면서 송승헌의 이미지는 급격히 얼룩졌다.
 

 

송승헌과 유역비는 영화 3의 사랑을 함께 찍으며 수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중국 내에서는 함께 차를 타고 별장으로 들어갔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언론 보도도 이어진 바 있다. 또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여러장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유역비가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전 세계인 네티즌들은 뮬란 보이콧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SNS에 글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홍콩을 응원하고, 유역비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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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보려고 기다렸는데…" KBS '악인전' 첫회부터 방송사고

카테고리 없음|2020. 4. 26. 14:37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악인전'/KBS

KBS 2TV의 새 음악 예능프로그램 ‘악(樂)인전’이 25일 첫 회부터 방송사고로 절반만 방송됐다. 1부 방송 후 2부가 이어지는 대신 ‘세상의 모든 다큐’가 급하게 편성됐다. 제작진은 “후반 작업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25일 밤 10시 55분 방송된 ‘악인전’은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꿈을 펼치지 못한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언니쓰’ 돌풍을 일으켰던 박인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방송인 이상민이 약 20년 만에 음악 프로듀서로 복귀하고, 가수 송창식과 송가인이 고정출연해 화제가 됐다.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악인전'의 한 장면/KBS


‘악인전’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편성됐다. 이날 1부 방송 후 광고가 이어졌지만 2부는 방송되지 않았다. 대신 ‘세상의 모든 다큐’가 편성돼 자리를 메웠다. 제작진은 하단 자막에 “방송사 사정으로 ‘악인전’ 2부는 다음 주 토요일(5월 2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란다”고 했다. 이날 2부엔 가수 송가인의 출연이 예고돼 있었다.

시청자 게시판엔 “방송이 우스운 것이냐. 속은 느낌이 들고 황당하다” “송가인 보려고 기다렸는데…” “녹화 영상을 내보내는데 사고 날 일이 뭐가 있느냐”는 글들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26일 오전 9시 35분 공식 입장을 내고 “본래 ‘악인전 1부’ 이후 ‘악인전 2부’가 방송이 될 예정이었으나, 미처 후반 작업을 다 마치지 못하여 2부가 방송되지 못했다”며 “관심을 가지고 첫 방송을 시청해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KBS 관계자는 “촬영은 미리 끝냈고, 기술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안다. 후반 작업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아래는 제작진 사과문 전문.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악인전’ 제작진입니다.

어제 밤(4월 25일)에 첫 방송 된 본 프로그램은 본래 ‘악인전 1부’ 이후 ‘악인전 2부’가 방송이 될 예정이었으나, 미처 후반 작업을 다 마치지 못하여 '2부'가 방송되지 못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첫 방송을 시청해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제 방송되지 못한 ‘2부’의 내용은 다음 주 토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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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미스터 션샤인 이후 방송 활동 중단한 이유

카테고리 없음|2020. 4. 24. 19:15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주인공 고애신으로 출연해 이병헌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던 배우 김태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첫 드라마 주연으로 강인한 인상을 남긴 그녀의 다음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였지만,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 이후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한창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을 해야하는 김태리는 지금 어디있을까?

 

 

 

 


소속사에 따르면 김태리는 현재 해외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사진 속 김태리는 신입생 느낌을 물씬 풍기는 편안한 복장을 입고 해외 체류 생활을 즐기고 있기고 있었다.

사진을 본 팬들은 "김태리 빨리 컴백했으면 좋겠다" "빨리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여대생 매력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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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협박한 해커와 하정우가 나눈 의외의 대화내용

카테고리 없음|2020. 4. 21. 10:08

배우 하정우가 자신을 협박한 휴대폰 해커와 나눈 대화내용이 공개됐다.

 

20일 디스패치는 하정우와 해킹범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하정우는 자신의 개인정보와 사진, 문자 등을 해커에게 받으며 협박당했다.
 
해커는 자신을 블랙해커의 일원이라고 소개하며 하정우에게 처음에 15억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하정우가 쉽게 협상에 응하지 않자 13억원으로 금액을 낮췄다.
 
하정우는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하고 정보파악에 나섰다.

 

해커가 처음 15억원을 제시할 때 하정우는 "만나서 휴대전화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자. 왜 저는 15억 원이냐" 물었다. 이에 해커는 "휴대전화의 가치는 15억 원이 안 될 거다. 하정우씨 신분의 가치를 생각한 거다"라고 답했다.
 
해커는 15억 원에서 시작해 13억 원, 다시 12억 원을 제시했다
 
하정우는 해커에게  "네가 잘 생각해봐. 지금 매일 촬영에 홍보에 이러고 있는데 내가 지금 너랑 가격 흥정이나 하고 있을 때냐"고 말했다.  또 "13억 원이 무슨 개 이름이냐. 나 그럼 배 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 아님 내가 너한테 배 밭을 줄 테니까 팔아보든가"라고 하기도.

 


 
그러다 다시 하정우는  "순간 이성을 잃어서 미안하다. 천천히 얘기하자. 큰돈이 한 번에 갈 수 없는 거 알고 있지 않냐"고 말했고 해커는 "몸 챙기면서 일하시라. 저도 너무 안 통하는 사람 아니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하정우의 도움을 받아 해커 추적의 발판을 마련했고 범인 검거에도 성공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변필건)는 지난 7일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한 혐의로 박모씨(40)와 김모씨(31)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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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퍼진 정은채 정준일 '불륜' 실제 내용 (+과거)

카테고리 없음|2020. 4. 19. 02:11

배우 정은채가 또 한차례 불륜설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 일본 배우 카세 료에 이어 이번에는 가수 정준일과의 불륜설이 불거졌다.

정은채 측은 "유부남인 줄 몰랐다"는 입장을 내놨다.

 

 

 

두 사람의 관계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준일의 팬들은 콘서트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정은채를 그의 여자친구로 알고 있었다. 열애설만 나지 않았을 뿐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기정 사실이었다.

정은채 측근 역시 "당시 두 사람이 사귄 것은 맞다. 하지만 정은채도 피해자다. 정준일이 유부남인 사실을 몰랐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준일의 팬카페에도 그의 '이혼'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글을 쓴 작성자는 "정준일은 기혼자이고 아내 A 씨에게 여자 문제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그와 정준일은 지난 2006년 초 만났다. 하지만 정준일이 2009년 말부터 2010년 중순까지 다른 여성과 외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 씨는 정준일에게 외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지난 2011년 양가 부모님의 허락 하에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그러나 정준일은 A 씨의 폭로가 나오기 전까지도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처럼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조차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정은채도 마찬가지였다. 당연하게 미혼으로 알려진 남성을 사귄 것뿐 의도적으로 불륜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결국 정준일은 A 씨와 이혼했다.

 

정은채가 불륜설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지난 2013년 일본 배우 카세 료와 불륜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
 
당시 카세 료는 모델 이치카와 미카코와 사실혼 관계인 상태에서 정은채와 교제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정준일 씨 아내 A씨가 쓴 폭로 글 전문>

우선 저와 정준일씨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 알려지게 돼 죄송하고, 지난 6년간의 모든 추억과 아픔들이 다시 떠올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일반인, 보통의 사람입니다.

단지 언론과 기사에 쉽게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연예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왜곡된 말들이 마치 모든 진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기사화되는 상황을 혼자 아파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 이렇게 글을 적게 됩니다.

정준일씨가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으로 저희의 개인적인 일을 밝힌 것에 대해 당사자인 저 또한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단지 공정하고 어쩌면 당연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가 직접 밝힌 인터뷰에서 ‘억지스럽더라도 이해해달라’ 라고 할 수밖에 없었던 의문점들을, 더 이상 억지스럽지 않도록 사실대로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그가 ‘나중에 모든 것을 밝히겠다’ 라고 한 만큼 제가 지금 모든 것을 밝히고 지난 모든 시간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모든 내용은 이미 정준일씨 자신과 그의 가족들, 소속사, 그리고 일부 가까운 지인들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제가 그에게 원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지 진심에서 나온 사과를 원합니다. 만약 세상에 조금의 진실이라는 것이 남아있다면 언젠간 알려지게 될 이야기들을 당사자인 제 스스로 담담히 전합니다. 저와 정준일씨는 2006년 초, 긴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그는 홍대의 작은 재즈 클럽 몇 곳에서 종종 연주를 하는 뮤지션이었고, 저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었습니다. 데뷔 전 그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저희는 서로의 꿈을 지지하며 가난한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그를 사랑했던 만큼 그의 부모님과도 가족처럼 지내게 되었고, 음악을 하며 힘든 시간을 겪는 동안 수많은 추억이 쌓였습니다. 이후 저는 2008년 10월, 정준일씨의 응원에 힘입어 오랫동안 소망하던 유학을 떠났고, 그 후 2009년 초 정준일씨는 메이트로 비로소 데뷔했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며 매일 전화와 편지를 통해 장거리 연애를 계속했고, 2009년 말 그가 변화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저희의 관계에 대한 신뢰가 컷기에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0년 1월, 그가 2009년 말부터 2010년 중순까지 다른 여자와 저를 동시에 사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저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2010년 7월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2010년 말까지 계속 그와 연인으로 함께 지냈습니다. 달라진 그의 모습에 여러 번의 상처가 거듭됐습니다. 더 이상 그의 여자 문제를 견딜 수 없음을 털어놓은 후 저는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했고, 곧바로 외국으로 취직을 한 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그가 저를 붙잡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과 동시에 제게 청혼을 하여 저희는 2010년 11월 양가 부모님의 허락 하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저는 그의 약속과 다짐이 진심이라 믿었기 때문에 결혼식을 올릴 시간적 여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청혼을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혼인신고를 했을 당시 저희는 제가 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그때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당시 이미 외국에 취직한 상태였기에 계획대로 잠시 떠날 수 밖에 없었지만 그와 함께하고 싶었기에 3개월 동안 외국 직장과 모든 것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2011년 1월 말, 저는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4월에 파주로 이사해서 함께 살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던 중 그가 여러 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또 반복되는 불길한 예감에 그와 헤어지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그는 다시 저를 붙잡아 혼란스러운 날들이 계속됐습니다. 그렇지만 또다시 결국 예감했던 여자문제로 인해 2011년 5월 결국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 후 마음을 정리하고 있던 2011년 8월, 그는 저의 집 앞에 찾아와 지금 만나는 여자를 노골적으로 거론하며 조용히 끝내달라 요구했을 뿐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미 일방적인 기사를 통해 그는 우리의 혼인을 철없던 날의 실수하고 해명했고, 혼인신고와 그 이후 헤어짐의 실제 원인에 대해서는 편리하게도 침묵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겪은, 그리고 그토록 잊고 싶었던 지난 6년간의 일입니다. 일주일전, 일방적인 기사를 통해 그의 입으로 밝힌 우리의 이야기를 읽었고, 두 가지 점에 대해 정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왜 그때 혼인신고를 했는지, 그리고 왜 그 후 얼마 지나지않아 헤어지게 되었는지, 아마도 정준일씨측의 설명으로는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아 진실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일부 기사에 실린 저희의 혼인신고의 이유가 제 비자발급을 위한 서류 때문이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예전이나 그 당시나 지금이나 그 어떤 나라로의 비자 신청에 있어서 혼인의 여부는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 이는 누구나 조금만 찾아보시거나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쉽게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 당시 저희의 혼인신고의 이유는 그의 여자문제로 인해 제가 떠나려 하는 것을 붙잡기 위한 그의 약속의 표현이었습니다. 둘째, 저와 정준일씨는 동갑으로 2010년 혼인신고 당시 우리 나이로 스물 여덟, 제 소견으로는 철이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어폐가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정준일씨에게는 아니었을지라도, 저에게만은 결혼이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에 신중히 생각 후에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그의 간절했던 청혼과 그 약속이 진심이었다고 믿었기에 내릴 수 있었던 결정이었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이 모든 일이 반복된다 해도, 모든 추억과 아픔이 반복된다 해도 저는 그때 그의 거짓 약속을 다시 어리석게도 신뢰하게 될 것만 같고, 당시 우리의 결정이 이렇게 되어 버렸다는 사실에 고통스럽지만 단지 그 책임을 질 뿐 철없는 실수였다고 변명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의 변명의 결과로 저는 마치 그에게 혼인신고를 강요한 사람처럼 그리고 그는 마치 본의아니게 어쩔 수 없이 혼인신고를 한 것처럼 잘못 알려졌고, 이렇게 불합리한 상황을 어떻게 감내해야 할지 당황스럽습니다. 물론 사랑 노래를 만들고, 사랑에 대한 피상적 이야기로 이루어진 그의 이미지를 고려했을 때 그가 기사를 통해 밝힌 내용은 그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변명이었다고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마도 그의 이야기가 비논리적임을 그 스스로도 알고 있기에 ‘억지스럽지만’ 이해해달라고 팬분들께 간절히 부탁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가 팬분들을 사랑한다는 이유 아래 일방으로 왜곡된 이야기를 공론화했을 때 비록 헤어졌을지라도 오랜 시간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배려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하는 것 그것입니다. 그가 기사를 통해 철없던 날의 바보 같은 실수였다고 변명함으로써 함께 평생을 약속했던 저까지 그와 마찬가지로 경솔하고 가벼운 사람으로 만들었고,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저를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과 오랜 시간 저와 그의 관계를 알고 있는 저희의 주변 사람들에게 저는 한 순간 스물 여덟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즉흥적이고 경솔한 행동에 동참한 사람으로 왜곡되고 있는 현실에 또 한번 상처를 받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과 다름없는 보통의 사람이고,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지만 그렇다 해서 왜곡된 기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불편을 겪어야만 할 명확한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평범한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직접 글을 쓰는 것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기에 조용히 모든 부당함을 묵인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 모든 것을 걸고 잊고 싶었던 기억이기에. 저에게도 쉽지 않은 글쓰기였고 단지 제 글 속 행간의 여백을 읽어 주시리라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을 꺼내놓은 제가, 팬분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미우실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사실만은 저도 어쩔 수가 없음을, 어떻게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지. 사실은 저도 많은 팬분들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이기에, 이것이 제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수없이 생각하며 지난 수개월이 흘렀습니다. 언론의 힘은 이토록 강한 것이라, 한쪽만의 이야기가 마치 모든 진실인 듯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 이야기로 인해 정준일씨 측에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 진실을 부정하고 반박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그 순간 순간에, 이 사실을 알고있는 그와 저의 지인들, 그리고 특히 사랑하는 가족들, 그들 앞에서는 어느 정도 최소한의 사람된 부끄러움과 가책이 있으리라 짐작해 볼 뿐입니다. 한편 이 모든 일은 그의 진심어린 단 한마디의 사과가 있었다면 없었을 일입니다. 사실 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 드라마에서처럼 영원히 누군가를 그리워하거나 혹은 또다른 드라마처럼 수없이 배신하고 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람 따위 필 수도 있고,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 요즘의 흔한 사랑이라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지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미안해. 이 한마디가 있었다면 이미 오래 전 끝이 났을 우리의 이야기가 알려지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사랑을 시작하는 것 만큼 사랑을 떠나는 방식 또한 중요한 것이 아니었는지. 이렇게 진실한 사랑이 희귀한 세상에서, 그리고 이처럼 바람을 피우거나 이혼을 하는 것쯤은 흔하디 흔하게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이런 이야기는 여러분께 한편으로 별것 아닌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성공과 돈이 중요한 만큼 (요즘에는 하찮게 느껴질 수도 있는) 진심과 양심을 가진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 또한 저는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원하지 않는 것은 그가 이미 혼인한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이 일에 연루된 분들께 화살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 분들을 탓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용납할 수 없고, 그가 이 일을 더욱 크게 만듦으로써 이 사실이 더욱 깊게 파헤쳐지고 사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와의 추억은 제 마음 속에 난너를 사랑해, 안아줘 등 노래를 통해 남을 것이고, 여러분 또한 그의 음악을 통해 우리 젊은날의 사랑을 되돌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밝히지만 저는 그와 빠른 시일 안에 이혼할 것이고 이로써 그는 몇 년 후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사랑을 이야기하고 음악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긴 이야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정은채 소속사 측은 "카세 료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최근 일본에 있는 친구가 아이를 낳아 휴가 차 방문한 것이며 친분이 있는 카세 료가 여행 가이드를 해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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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오른팔' 부따 강훈의 충격적인 학창 시절 (+사진 추가)

카테고리 없음|2020. 4. 17. 00:05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범행을 도왔던 '부따' 강훈의 신상을 전격 공개했다. 강훈은 만 18세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은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며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어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와 미성년자인 피의자가 신상 공개로 입게 될 인권 침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알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된 사례는 조주빈에 이어 강훈이 두번째다.

 

이날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서 구속 기간이 만료돼 검찰로 송치되는 내일(17일)이면 강훈의 얼굴도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장소는 현재 강훈이 유치돼있는 서울 종로경찰서다.

 

 

이와 동시에 강훈의 과거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2001년생인 강훈은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중학교 시절에는 착실한 모범생으로 과학고 입시를 준비했고, 2년 동안 전교 부회장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강훈은 교실 커튼 안에서 체육복을 갈아입는 여학생들을 보는 장난을 치거나, "휴대폰에 성인 동영상을 분할로 저장해 남들이 못찾는다"라는 말을 자주 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이 N번방에서 '부따'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그곳에서 강훈은 조주빈이 박사방 입장료로 받은 가상화폐를 인출해 전달하는 역할을 했고, 조주빈이 지목한 장소에 현금을 놓고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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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유승호역시 패션의 완성은 '유승호'

카테고리 없음|2020. 4. 15. 18:50

벌써 동백이와의 만남이
반 이상이나 지나갔다니,,,

 

 

요즘 '메모리스트' 드라마도 꿀잼이지만
동백이의 패션은 더 꿀잼

 

 

동백 #OOTD 보면, 헤어나올 수 없음
장담합니다.

▷'무스탕' 동백

오토바이 내리고 난 순간에도
멋짐(쁘이)

 

아니 드라마 찍으랬더니

혼자 화보를 찍고 오셨네

 

 

저 세상 비주얼로

시선강탈은 물론

 

 

눈빛으로도 시선강탈!

 

빠져들거같다 정말

 

▷'제복' 동백

 

삐쭉 동백이부터

 

스마일 동백이까지

 

 

유승호 그냥 제발
제복 박제해ㅠㅠㅠㅠ

 

이렇게 제복 잘 어울리는
사람 본적 있나요?

 

 

아주 그냥 심쿵사로 사망하기 직전,,,


▷'코트' 동백

 

 

심플한 코트 입은 동백 등장

 

 

체크 코트까지 찰떡

 

유승호의 소화력 무엇?

 

유승호 is 뭔들 ,,

정답,,,

 

제복이면 제복
코트면 코트
안어울리는 옷 없음^^

 

 

또 넥타이나 코트로 포인트 주면

센스있는 룩 완성!


▷'클래식 수트' 동백

 

 

 

클래식한 검정수트,

무채색의 회색 수트는 기본이구요

 

 

진정한 패셔니스타는
셔츠만 입어도 빛이나는거 아니겠어요?

 

세상 심각한 상황이지만
얼굴만 보인다...

아니 뭐 그냥
소화해버리니

 

할말이 없네요

 

▷'캐주얼 수트' 동백

뭔가 패셔너블하면서

 

뭔가 카리스마 있어보이면서

 

그냥 느낌 자체가
유승호
RGRG?

솔직히 '동백룩' 만들어줘야됨ㅠ

 

이게 바로 동백룩

동백쓰타일~

옷도 옷인데
비주얼때문에 더 치이는...

 

이게 바로 옷이 '얼굴빨' 받는다는건가

 

 

이쯤 되면 '메모리스트'
패셔니스타 ㅇㅈ?

 

 

 

[11화 예고] 지우개와의 정면 대결을 준비하는 유승호x이세영!


벌써
새롭게 2막을 시작한
'메모리스트'

진실이 궁금하다면,
오늘 밤 10시 50분
tvN '메모리스트'에서 확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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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코로나19, 완치돼도 폐 손상 남을까?

카테고리 없음|2020. 4. 14. 01:13

코로나19, 이것이 궁금해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국내에서만 확진 환자가 1,000여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에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신종 감염병인 만큼 무성한 소문이 떠돌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코로나19에 관한 궁금증을 파헤쳐 봤다.    

 

코로나19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19는 연구결과,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가 규정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37.5도)과 기침, 목이 아픈 인후통, 폐렴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은 기침과 함께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증상이며 간혹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밖에도 콧물이나 가래 증상, 호흡 곤란 증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증상은 감기나 독감 증상과 구별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어, 위험 지역 방문이나 환자와의 접촉이 있었는지와 같은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는 일이 중요하다. 앞서 설명한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에 철저한 손씻기와 외출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2월 26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따르면 "초기에 감기처럼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는 바이러스 배출이 많기 때문에 가볍더라도 증상이 있다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환자는 산소를 공급하며 안정시키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걸리면 폐 영구 손상될까?

 

코로나19에 대한 큰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소문은 '폐 손상' 관련 주장일 것이다. 한때 커뮤니티, SNS 상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폐가 굳는 현상인 '폐 섬유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회복된다 하더라도 폐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것이다'라는 내용이 퍼져 불안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질환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후유증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지지 않은 상황이라 위와 같은 소문은 근거가 없고, 지금 단계에서 후유증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폐 섬유화와 같은 폐 손상은 일부 사례일 뿐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폐 손상을 유발할 정도라면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자가 호흡이 아주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태의 환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리고 이러한 중증의 증상을 보인 환자들은 고령, 만성질환 보유자 등 면역력이 원래 낮았던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방지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은 "젊고 건강한 사람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 단체들이 모인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의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이 아니더라도 다른 바이러스성 폐렴도 심해지면 폐 손상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에 경험해온 세균성,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과를 보면 ‘아무리 약하게 앓아도 나중에 폐손상이 남아서 약 먹는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걸렸던 사람 또 걸릴 수 있을까?

 

사람들이 또 우려하는 점은 만약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됐는데, 또다시 감염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다.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 상태라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메르스나 사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은 한 번 몸 안에 들어오면 항체가 생겨 재발할 우려가 낮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또한, 재발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감염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일부 전문가는 증상을 가볍게 앓을 경우 다시 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가 연 기자간담회에서 신형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센터장은 "사스 데이터를 보면, 증상이 경미할수록 항체가 생겨도 6개월 또는 1년 안에 항체가 사라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다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아보니 재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확진 판정을 받고 25번 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았던 이 환자는 지난달 22일 퇴원했지만, 28일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환자의 주치의인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재감염이 아닌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드물게 환자의 몸에 남아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례로 추정된다"며 "명확한 원인을 확정하려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등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의 잠복기는 어느 정도일까?

 

잠복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순간부터 첫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즉,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났는지가 기준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다면 잠복기라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염력이 가장 높아지고, 잠복기 이후 증상이 없으면 전염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방역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는 2주다. 하지만 중국 후베이성 당국에서 일부 사례를 들어, 코로나19의 잠복기가 27일까지도 갈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일부 의료계 일각에서는 잠복기 기준을 늘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잠복기 관리 기간을 설정할 때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우선 최대한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기간과 감염 의심자를 관리하고 격리하는 등의 다양한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월 26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나라 환자 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감염 노출이 명확한 환자들을 분석했을 때 잠복기가 4~5일 정도로 굉장히 짧았고, 발병 첫날 감염자가 많았다는 특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잠복기가 2주가 넘어가는 사례 보고는 별로 없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기준을 적용해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증상 없이 감염될 수 있을까?

 

무증상 감염은 고열과 기침 등 통상적인 감염 환자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경우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전문가들은 '무증상 감염이 증상이 아예 없는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한다. 환자에 따라 스스로 자각하기 힘든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비교적 천천히 나타나, 증상이 없는 것처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은 YTN 뉴스 인터뷰에서 '증상이 있는데도 없다고 하는 경우, 이미 면역력이 떨어지는 특정 질환 환자의 경우,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나 치매환자 등이 무증상자로 구분되는 경우에도 무증상자로 구분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즈, 기저질환, 면역억제제를 먹는 환자들의 경우 폐렴이 생겨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을 수 있다'며 '실제로는 강력한 전파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즉, 무증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증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무증상 감염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현재까지는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따라서 무증상 환자의 전파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지난 1월에는 독일 연구진이 독일 내 무증상 환자의 전파 사례를 발표했지만, 이후 이 환자는 유증상 환자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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