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이것’ 먹어요~ 4월 제철음식 리스트

카테고리 없음|2020. 4. 5. 16:43

 

 

봄의 기운과 냄새가 한껏 짙어지는 4월이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좋은 봄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집안에서만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못내 아쉬운데요. 그렇다면 집 밖으로 나가는 대신! 우리의 입 안으로 봄을 초대해 보면 어떨까요? 4월의 제철음식들로 식탁을 꾸려 향긋한 봄의 기운과 영양을 만끽해보세요.


01.

주꾸미

4월에 꼭 먹어야 할 제철음식에 이것이 빠지면 섭섭하죠? 싱싱한 바다 내음을 담고 있는 봄 '주꾸미'가 그 주인공인데요. 특히 봄철이면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찬 주꾸미를 맛볼 수 있어 이맘때 꼭 먹어야 하는 별미로 손꼽힌답니다.

 

 

[ 주꾸미 효능 ]

주꾸미는 바다에서 온 천연 피로회복제라고 불릴 만큼 영양성분도 뛰어난데요. 주꾸미 속에 다량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봄철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기력이 없는 분들이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문어에 비해 크기는 앙증맞지만, 주꾸미에는 타우린 성분이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나 들어 있을 정도로 풍부하답니다.

또한 주꾸미에는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우리 몸의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혈액순환을 돕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고혈압, 뇌졸중, 고지혈증, 동맥경과와 같은 혈관계질환을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주꾸미에 풍부한 철분과 인은 빈혈을 예방하고, 빈혈 증상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 섭취 요령 TIP ]

저칼로리이면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좋은 주꾸미! 주꾸미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주는 타우린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기름진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음식 궁합도 그만입니다. 단, 주꾸미의 칼슘과 시금치의 수산성분이 만나면 신장이나 방광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시금치와 함께 드시는 것은 피해주세요.


02.

키조개

사이즈로는 조개 중의 왕이라고 불려도 손색 없는 키조개! 주로 남해안과 서해안에 분포하는 키조개는 곡식의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를 닮아 키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죠. 키조개는 봄에 채취한 것이 가장 맛이 좋기 때문에 4월~5월에 즐겨 먹습니다.

 

[ 키조개 효능 ]

키조개 역시 주꾸미와 마찬가지로 타우린이 풍부한 먹거리입니다. 타우린은 피로회복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 잘 아시죠? 이 밖에도 키조개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하여 동맥경화와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요. 키조개에 다량 함유돼 있는 칼슘과 인 성분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100g당 57kcal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은데 반해 단백질의 함량은 높아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은 식품이에요. 또한 키조개에 함유돼 있는 아연 성분은 갑상선 호르몬과 인슐린 등 각종 호르몬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줍니다.

 

[ 섭취 요령 TIP ]

키조개는 주로 쫄깃한 관자 부분을 요리해 먹는데 구입 후 뻘물이나 불순물을 씻어내고 조리해야 합니다. 키좨와 함게 먹으면 좋은 식품으로는 피망이 있어요. 피망은 조개에 부족한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함유돼 있는데, 이를 같이 먹으면 조개의 단백질과 피망의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음식이 됩니다.


03.

미더덕

도토리와 멍게를 섞어 놓은 것처럼 울퉁불퉁 재밌는 생김새를 지닌 미더덕! 그 모양만큼이나 오도독 오도독하는 식감도 무척 재밌는데요. 해물찜이나 해물탕 등 시원한 국물이 필수인 해물 요리에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죠. 미더덕은 갓 봄이 찾아온 상큼한 바다의 내음을 즐길 수 있는 지금 먹기 좋은 4월의 제철식품입니다.

 

[ 미더덕 효능 ]

예부터 미더덕은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더덕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철, 비타민 등이 풍부해 '조개류의 보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특히 미더덕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의 함유량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EPA는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 예방에 효과가 있고요. DHA는 학습기능 향상과 노화예방 효과가 있어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에게 좋은 식품이에요. 미더덕 역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죠.

 

[ 섭취 요령 TIP ]

미더덕은 콩나물과 함께 요리하면 비타민C가 풍부해 서로 영양을 보완해주어 좋은 음식 궁합을 자랑합니다. 단_ 미더덕 안에는 바닷물과 미더덕의 체액이 섞여 있어 소금기가 많으므로 조리 시 소금기를 충분히 씻어내도록 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환자분은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04.

두릅

바다에서 봄을 전하는 음식들에 이어 이번엔 나뭇가지 끝에서 봄을 알리는 제철 음식 두릅에 대해 알아볼까요. 봄나물의 대명사인 두릅에는 섬유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른한 봄날 기운을 차리게 해주고,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준답니다.

 

[ 두릅 효능 ]

두릅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은 바로 사포닌 성분 때문인데요. 두릅 속의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 혈당을 낮추고 혈관 내 유해 콜레스테롤을 감소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하는 성분인 나이트로사민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사포닌 함류량이 높은 두릅나무 껍질은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두릅 속의 사포닌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감기를 예방하는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두릅은 피를 맑게 해주고 간에 축척된 독소를 해독해주는 효능이 있고요. 피로회복을 도와 봄철 춘곤증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지니고 있습니다.

 

 

[ 섭취 요령 TIP ]

단, 두릅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충분히 씻은 뒤 섭취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두릅 특유의 슨맛과 떫은 맛도 제거할 수 있어 좋아요. 두릅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으면 특유의 향과 씹는 맛을 즐길 수 있어 좋고, 입맛을 돋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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