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한 폐렴 7번째 확진자 발생…우한 방문 28세 한국인 남성출처

카테고리 없음|2020. 1. 31. 10:42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7번째 확진자(7번 환자)가 발생했다. 우한을 다녀온 28세 남성으로, 국내 첫 20대 감염자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에서 나와 응급실로 들어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7번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약간 나타났다. 28일 감기 기운에 이어 29일 발열(37.7℃)이 시작됐으며,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유(有)증상자(의사환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진단 검사에 들어가 30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앞서 발생한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 6명은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에 각각 격리돼 치료 중이다. 첫 확진자인 35세 중국인 여성은 공항 입국 시에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두번째 확진자인 55세 한국인 남성은 공항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생활하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 번째·네 번째 환자는 무증상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같은 날 다른 비행기로 입국했다고 알려졌다. 54세 한국인 남성인 세 번째 확진자는 20일 귀국해 서울 강남·경기 고양시 일산 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다 25일 격리됐고, 26일 감염이 확인됐다. 55세 한국인 남성인 네 번째 확진자는 20일 귀국해 다음 날 감기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후, 자택서 머물다 상태 악화로 다시 병원을 찾았다가 26일 격리됐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이 나왔다.

다섯 번째 확진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 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했으며, 평소 천식으로 약간의 기침이 있었다. 당시 열은 없었지만 능동감시자로 분류됐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여섯 번째 확진자는 3번 환자와 22일 서울 강남 한 식당서 식사를 같이 한 지인으로, 국내 첫 2차 감염자다.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보건 당국의 능동감시를 받다가 검사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질본은 "현재 7번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조사 결과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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